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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최소화한 간이식 면역조절 치료제 개발 성공

발행날짜: 2020-04-22 10:57:26

가톨릭의대 최종영‧조미라 교수팀, 면역조절 유도 약물 STAIM 임상 돌입
기존 면역 억제제의 부작용 최소화 및 새로운 면역조절 기능

간이식 환자들은 이식 후 평생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데, 국내 연구진이 약의 부작용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면역조절치료제가 개발했다.

왼쪽부터 가톨릭의대 최종영 교수, 조미라 교수
가톨릭의대 최종영‧조미라 교수팀은 22일 공동으로 간이식 후 환자 면역상태를 확인하는 마커를 개발하고, 기존의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면역조절 약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는 간 질환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간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나, 암 발생률도 높아 간이식이 빈번히 행하여지고 있다. 이식 후 환자들은 평생 강한 면역 억제제로 면역 반응을 최소화 시키는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그러나 면역 억제제의 과도한 사용은 감염질환이나 암 질환 발생의 부작용을 심각하게 야기할 수 문제가 존재했다. 이 때문에 면역 억제제 사용을 최소화해 환자의 면역계가 면역조절 상태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의 개발이 절실했었다.

최종영·조미라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 억제제가 단순 염증 반응을 억제 할 수는 있으나, 장기간 사용 시 정상적인 면역조절세포군을 과도하게 억제해 병인 림프구로 주목하고 있는 TH17 세포는 억제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확인했다.

조미라 교수는 "약물 개발을 통해 이식질환 병인 세포는 효과적으로 억제 하고,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면역조절 세포군은 유지 또는 보호할 수 있는 효과를 획득해 면역 억제가 아닌 면역 조절 즉, 면역 관용을 유도할 수 있어 이상적인 이식질환 치료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최근 바이러스 질환의 공포 속에서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어 감염질환 노출 위험 그룹에 속할 수 있는 면역질환 이식질환 환자들에게 정상적인 면역 방어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약물 개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간이식 실험동물 모델에 이식환자에게 사용하는 면역 억제제 FK506을 투여하는 그룹 대비 이번에 개발된 STAIM 약물 단독 또는 STAIM2(FK506과 STAIM1 약물 동시투여)를 투여 했을 때 생존율이 증가되고, 간기능 마커(AST, ALT) 정상 유도와 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 및 면역세포 이동으로 간 염증과 섬유화 등이 약물에 의해서 매우 효과적으로 조절 되는 것을 간조직과 혈액에서 관찰한 결과임. 기존 면역억제제 사용대비 매우 효과적으로 이식 거부반응과 염증 섬유화 반응이 제어 조절 됨
이에 따라 최종영·조미라 교수팀은 개발한 약물을 'STAIM drug(STAT3 targeting for Immune Modulatory drug)'이라고 명칭을 붙였으며, 개발 임상 1상 IND(Investigation New Drug Application, 임상시험 승인신청)에 대한 승인을 마친 상태다.

해당 연구는 국내 간이식 환자의 이식 예후의 면역상태를 판단하고 투여한 약물의 용량 적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면역 모니터링이 가능한 면역세포를 발굴한 것이다.

환자의 면역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마커를 기반으로 면역조절 기능을 가지는 이식 질환 치료 약물을 규명해냈다. 해당 마커는 특허 등록과 함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최종영 교수는 "면역 억제제의 불필요한 사용을 방지하고, 면역 억제제에 의한 2차 장기 손상이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연구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첨단의료기술개발‧이식장기 생존율 향상 연구과제로 진행됐고, 참여기업으로 한림제약이 개발에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