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병원회 김갑식 회장이 돌연 회장직 사임하면서 당분간 대행체제로 전환해 운영할 전망이다.
김갑식 회장은 최근 대한병원협회장 선거에서 정영호 중소병원협회장과의 경선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후 김 회장은 서울시병원회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앞서 김갑식 회장은 서울대병원회 21대, 22대, 23대 회장까지 3연임에 성공하며 두차례 대한병원협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결국 쓴입맛을 다셨다.
그 여파일까. 김갑식 회장은 2021년, 내년 3월까지 잔여임기를 남겨둔 상황이지만 서울시병원회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병원회는 내년 3월까지 14명의 부회장 중 한명이 대행체제로 전환해 운영한 후, 김갑식 회장의 잔여임기를 마치고 새롭게 제24대 회장을 선출한다.
서울시병원회 회장 대행으로는 고도일 부회장(고도일병원)이 가장 유력한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병원계 한 인사는 "김갑식 회장이 공식적으로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회장 대행 체제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도일 부회장이 잔여임기를 맡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