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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수장 고배 마신 김갑식 회장, 서울시병원회도 사임

발행날짜: 2020-04-24 11:40:53

임기 내년 3월까지…잔여임기 대행체제로 전환해 운영
부회장 14명 중 한명이 대행…고도일 부회장이 유력

서울시병원회 김갑식 회장이 돌연 회장직 사임하면서 당분간 대행체제로 전환해 운영할 전망이다.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이 회장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김갑식 회장은 최근 대한병원협회장 선거에서 정영호 중소병원협회장과의 경선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후 김 회장은 서울시병원회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앞서 김갑식 회장은 서울대병원회 21대, 22대, 23대 회장까지 3연임에 성공하며 두차례 대한병원협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결국 쓴입맛을 다셨다.

그 여파일까. 김갑식 회장은 2021년, 내년 3월까지 잔여임기를 남겨둔 상황이지만 서울시병원회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병원회는 내년 3월까지 14명의 부회장 중 한명이 대행체제로 전환해 운영한 후, 김갑식 회장의 잔여임기를 마치고 새롭게 제24대 회장을 선출한다.

서울시병원회 회장 대행으로는 고도일 부회장(고도일병원)이 가장 유력한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병원계 한 인사는 "김갑식 회장이 공식적으로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회장 대행 체제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도일 부회장이 잔여임기를 맡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