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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나선 올림푸스…카메라 접고 의료사업 올인

발행날짜: 2020-05-21 11:06:55

6월 30일부로 사업부 정리…의료 분야 R&D 비용 확대

올림푸스가 선택과 집중을 위해 국내 카메라 사업을 정리하고 의료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올림푸스 한국(대표이사 오카다 나오키)은 오는 6월 30일 국내 카메라 사업을 종료하고 의료사업과 사이언스솔루션사업에 집중하는 사업부 개편을 단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올림푸스 한국은 OM-D, PEN 등 미러리스 카메라와 교환식 렌즈를 주력으로 그동안 수익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의료사업과 함께 카메라 사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한국 카메라 시장이 급격히 축소되고 기대하는 성과 달성이 어려워지면서 마침내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림푸스 한국은 의료 내시경과 복강경, 수술장비 등의 진단과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료사업에 집중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올림푸스의 매출과 이익을 견인하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 또한 가장 큰 의료사업과 생명과학을 통해 의료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

실제로 올림푸스는 소화기 내시경 분야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19년 3월 기준 의료사업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견인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비용의 60% 이상이 역시 의료사업에 쓰이고 있다.

특히 올림푸스 한국은 2015년 인천 송도에 건립한 의료 트레이닝 센터(KTEC) 운영과 CSR 활동 등을 통해 한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올림푸스 한국 오카다 나오키 대표이사는 "앞으로 올림푸스 한국은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거듭나 한국 사회의 건강과 안전, 행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