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사회(회장 고도일)는 지난 3일 코로나19 사태 후 첫 오프라인으로 제14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현안을 공유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고도일 회장을 비롯 11명의 임원진이 참석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축소 진행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개원가 경영 손실, 학술대회, 공적마스크 판매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손용규 의무이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회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소아과는 약 90% 정도 환자가 줄어 막심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소아과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해마다 열리는 의사회 단독 학술대회는 다음달 29~30일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다. 연수평점은 4점.
민경협 총무이사는 공적 마스크 판매 종료를 보고한 후 "의료계 자율규제를 위한 전문평가제 시범사업에 따라 관내 불법 의료광고에 대한 심의에 참석했다"며 "홈페이지 및 SNS 이벤트성 광고 등 다수 사례가 적발됐다"고 전했다.
고도일 회장은 모든 보고를 청취한 후 "코로나19 이후 선별진료소 봉사활동에 기꺼이 참석해준 봉사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회원의 고충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집행부의 책임이 더욱 막중해졌다. 회원 권익을 최대한 사수하고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