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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개발 코로나 백신 항체 확인...독성도 경미

발행날짜: 2020-07-21 11:57:31

20일 학술지 란셋에 임상 1/2상 연구 결과 실려
비교백신 통해 안전성 확보는 전원 항체도 확인

영국 옥스포드 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 백신이 안전성 확보와 항체 생성이라는 개발 필요충분조건을 확보했다.

20일 학술지 란셋에 따르면, ChAdOx1 nCoV-19 백신 투약 후 각종 세포반응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독성 테스트도 합격점을 받았다.

이번에 진행된 연구는 ChAdOx1 nCoV-19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1/2상임상으로, 영국 5개 의료기관에서 단일맹검, 무작위 대조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18~55세 건강한 성인을 모집해 무작위로 나눠 ChAdOx1 nCoV-19 백신과 대조백신으로 뇌수막염균 접합백신(MenACWY)을 투여했다.

그 결과 독성평가에서는 두 투약군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이상반응으로 통증, 열감, 감기, 근육통, 두통 증상 등이 발생했지만 중증은 없었다. 아울러 백신 가능성 지표인 T세포, 면역글로블린 반응률, 항체 생성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됐다.

먼저 코로나 바이러스에 작용하는 스파이크 특이 T 세포(spike-specific T-cell) 반응은 14일째 최고점을 기록했고, 항스파이크 단백질 면역글로블린 반응률(Anti-spike IgG) 반응도 28일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지표는 그만큼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를 낮출 수 있는 의미다. 아울러 중화항체는 측정도구에 따라 달랐지만 91~100%로 높았고, 추가 백신 이후 측정도구에 상관없이 모든 참여자에서 중화항체가 형성됐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ChAdOx1 nCoV-19 백신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항체 반응을 입증함에 따라 코로나 후보백신될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백신개발도 탄력이 붙게 될 전망이다. 현재 ChAdOx1 nCoV-19 백신은 비교임상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인 유일한 임상이며, 개발단계가 가장 빠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상용화도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구팀은 3상임상을 진입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한 만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