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도 투쟁 대열에 합류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처음 14일이라는 총파업 날짜를 꺼내든지 약 열흘만이다.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3일 긴급성명서를 내고 "의료 4대악 철폐 투쟁이 의약분업 투쟁에 못지 않은 시대적 의미와 필요성을 지니고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라며 "배수의 진을 치고 이번 투쟁의 선봉에서 강철 대오를 유지해 꼭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무리한 시도가 앞으로 대한민국 의료와 국민 보건에 중차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정부는 의료계 의견을 전혀 듣지 않고 공공의대 신설, 의대정원 확대, 원격진료, 첩약 급여화 같은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서울시의사회도 의협의 대정부 요구처럼 4대악 정책 철폐를 요구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의약분업 투쟁이 있은지 꼭 20년이 되는 해"라며 "의약분업 결과가 의료계와 대한민국에 미친 영향을 기억하고 있다. 비장한 각오로 4대악 철폐 투쟁 최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