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감예방접종 후 사망자가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공포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이 백신접종 지속 여부를 두고 입장을 번복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배준영 의원(국민의힘)은 22일 국감에서 김연수 병원장을 향해 독감백신 접종 중단 여부 의견을 물었다.
배 의원에 따르면 22일 오전 기준 독감백신 접종에 따른 사망자에 13명까지 확인됐다.
이에 김연수 병원장은 "예년에 비해 사망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놀랐고, 우려를 금치못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독감접종이 갖는 장점이 크기 때문에 유지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답했다.
다만, 독감백신 관리 및 접종의 프로세스를 확인한 필요는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22일 오후 18시 이후 조경태 의원(국민의힘)이 또 다시 독감백신에 의한 고령환자 사망이 17건까지 급증한 것과 관련 입장을 거듭 확인하자 입장을 번복했다.
조 의원의 질문에 김 병원장은 "백신 접종이 갖고 있는 장점이 더 크기 때문에 접종해야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사망자가 17명에 이른 것을 확인했다"며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면역학 등 전문가와 상의해서 어떻게 대응하는게 좋을지 해법을 찾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