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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안살림 역할 기획조정실장에 박민수 국장 '낙점'

이창진
발행날짜: 2020-11-05 19:05:25

청와대 6일자 실장급 인사 발령…인력과 예산 총괄 역할
인사 고배 이후 선임 실장 등극…DRG 강행 의료계와 '악연'

보건복지부 인력과 예산을 책임지는 기획조정실장에 박민수 복지정책관이 낙점됐다.

박민수 기획조정실장.
청와대는 5일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에 박민수 복지정책관을 6일자로 승진 발령했다.

신임 박민수 기획조정실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36회로 복지부에 입사해 보험정책과장,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외교부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정책기획관, 복지정책관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이다.

그는 보험정책과장 시절 포괄수가제(DRG) 사업 강행으로 의료계와 마찰을 빚었으며, 현정부 보건차관 신설과 질병관리청 승격에 정책기획관으로 조직과 예산을 총괄해왔다.

박민수 실장은 지난 인사에서 실장급 일 순위였으나, 인사 검증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번 인사로 복지부는 양성일 1차관(서울대 사회복지학과, 행시 35회)과 강도태 2차관(고려대 무역학과, 행시 35회) 그리고 박민수 기획조정실장(서울대 경제학과, 행시 36회),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건국대 행정학과, 행시 37회), 박인석 사회복지정책실장(성균관대 행정학과, 행시 36회), 고득영 인구정책실장(서울대 사회복지학과, 행시 37회) 등의 진용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