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오는 제41대 의협 회장선거에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했다.
8일 최대집 회장은 의협출입기자단과의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작년 7월 제1차 전국의사총파업 사태에서도 한 차례 의사를 내놨지만, 생각에 변화는 없다"고 못박았다.
최 회장은 "작년 이미 결정을 했던 사안이고, 지금 시점에서 본인이 해야할 일은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협 회장선에 나오기전부터 사회정치를 본업보다 더 열심히 해왔던 사람으로서, 향후 제도권 정치참여에 계획이 있다"면서 특정 정당 가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국회의원선거 등 공직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일단 최 회장은 오는 4월말 집행부 임기가 끝날때 까지 이번 41대 선거에서 회원들의 투표참여 제고와, 공정선거로 치뤄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한다는 계획.
그는 "임기를 끝으로 직분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을 마감하려 한다"면서 "40대 집행부가 사활을 걸고 추진해왔던 사안들을 마무리하고 차기 집행부가 연속성을 가지고 의정협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9.4 의정협의는 매우 중요하다. 많은 성과를 내야할 의무가 있다"면서 "협의체에서 다루는 주제들이 단시일내에 끝마칠 수 있는 사안들이 아닌 만큼 이번 집행부에서 완결짓지 못한 일들을 차기 집행부에서 연속선상에서 잘 이뤄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