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빅데이터운영부장 모집 공고...데이터 활용 및 연구 지원 등 건보공단, 빅데이터실 본부로 승격...의사 출신 데이터관리부장 채용
방대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갖고 있는 양대 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공단이 각각 관련 부서를 확대하는가 하면 빅데이터 활용 인사 모시기에 몰두하고 있다.
심평원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연구 지원을 하는 '빅데이터운영부' 부장을 개방형 직위 형태로 모집한다는 공고를 3일 띄웠다.
원서는 이메일 접수만 가능하며 12일 저녁 6시까지 받는다. 계약기간은 3년 범위 내에서 연단위 계약 형태며 심평원 본원이 있는 원주에서 근무해야 한다.
의사 직군으로 한정하고 있지 않으며 ▲빅데이터 관련 분야에 5년 이상 근무한 사람으로 국가 또는 지방공무원 5급직 이상에 3년 이상 재직 경력이 있는 사람 ▲빅데이터 관련 분야에 3년 이상 근무, 정부 산하기관 또는 500인 이상 법인체의 2급 상당직 이상에 2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는 사람 ▲보건정보학, 의료정보학, 통계학, 컴퓨터공학, 산업공학 등 박사(석사)학위 취득 후 빅데이터 활용 분야 연구나 실무 경력이 3년(5년) 이상인 사람 등이 지원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 전문가(ADP) 자격증 보유자,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연구 또는 실무 유경험자, 데이터 보안 및 품질관리 유경험자는 우대한다.
빅데이터운영부장의 주요 업무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및 활용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지원 ▲빅데이트를 활용한 창업 등 산업 지원 ▲공공데이터 제공 심의위원회 운영 ▲의약품사용정보 개방 및 제공 ▲보건의료빅데이터센터 운영 및 관리 ▲빅데이터 표준화 및 활용 ▲의료행위 분류체계 및 용어 표준화 등이다.
앞서 심평원은 본부장제를 만들어 디지털혁신본부를 새로 구성해 빅데이터 분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본부장직 신설은 기획재정부 승인이 필요한 사안이라 무산으로 돌아갔고 계획했던 디지털혁신본부 산하에 두려고 했던 4개의 실은 신현웅 기획상임이사 산하로 편성됐다. 빅데이터운영부를 관장하는 빅데이터실도 그 중 하나다.
빅데이터실은 최근 민간 의료기관과 빅데이트를 활용해 뇌경색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는가 하면 복집한 빅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각화 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기 시작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도 개방형 직위 형태로 데이터관리부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빅데이터실을 빅데이터전략본부로 승격했다. 그리고 의사 직군으로 특정해 데이터관리부장을 채용하고 있는 것.
데이터관리부장 업무는 ▲국민건강정보 DB구축, 갱신 및 품질관리 ▲데이터 표준화, 기관 간 데이터 연계 및 비식별화 ▲국가중점개방데이터, 공공데이터 및 데이터댐 구축 관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