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종 확인을 위한 생화학적 성상검사, 단백질 분석, 16S 리보솜 RNA(16S ribosomal RNA) 유전자의 염기서열분석으로는 정확한 균종이 확인되지 않아 세균의 전체 유전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을 시행해 세계 최초로 분리된 새로운 균종임을 확인했다.
새로운 균주의 특성을 분석한 연구 논문(Cupriavidus cauae sp. nov., isolated from blood of an immunocompromised patient)는 '국제미생물분류학회지(IJSEM, International Journal of Systematic and Evolutionary Microbiology) 4월호에 실렸다.
이미경 교수는 "이번에 세계 최초로 새롭게 확인된 균종은 환자에게 치명적인 감염을 야기한 세균"이라며 "기존 검사법으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 세균에 대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을 이용한 세균의 전체 유전체 분석을 시행해 새로운 균종임을 확인한데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임상미생물 분야에서도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을 이용한 세균 전체 유전체 분석에 활발히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