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Times
  • 정책
  • 제도・법률

3차 팬데믹 요양병원 집중→4차 20~30대 환자 급증세

발행날짜: 2021-07-08 16:54:00

GH유전형 바이러스에서 최근 델타 바이러스 비중 증가
검사역량·생활치료센터 등 의료 대응력은 아직 충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코로나19 4차유행은 지난 3차유행 당시와는 환자군도 바이러스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4차 팬데믹의 문턱에 진입한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이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힌 내용을 정리해봤다.

■4차유행 지난 펜데믹과 차이점은?=일단 3차유행은 지난해 12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병원, 종교시설, 교정시설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 의료기관이다보니 치명률이 높았으며 GH 유전형의 바이러스가 유행했다.

최근 예방접종을 실시하면서 유행 양상도 변화, 요양병원·시설, 의료기관에서의 발병이 낮아지면서 치명률도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알파형 변이와 그리고 델타형 변이라고 하는 주요 변이 바이러스의 점유율이 40%이상으로 전염력이 더 높은 바이러스가 유행 중이다.

과거 50~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사망자가 속출한 반면 최근에는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60대 미만의 연령층 특히 20~30대 연령층 환자가 급증했다.

3차유행 당시 치명률이 높았던 것과 달리 무증상이나 경증이 많기 때문에 본인들이 감염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대응전략도 바뀌어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도 계절성 독감 아닌가?=독감 치명률인 0.1%전후인 것에 비해 코로나19 치명률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계절성 독감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또 변이바이러스가 계속 발생해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한다.

■팬데믹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역학조사관, 검사역량 충분한가 =선별진료소 검체채취에 필요한 의료인력과 행정인력이 동시에 필요하다. 서울시와 지자체, 시군구와 복지부에서 인력을 지원하고 필요한 비용에 대해서는 행안부가 특별교부금으로 예산지원을 추진한다.

생활치료센터는 중수본이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와 또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를 확충하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담당할 의료기관 등을 매칭해서 인력을 확보 중이다.

역학조사관은 현재 400명. 시군구에서 확보하고 있는 인력은 7000명~1만명(의료인력, 행정인력 포함)에 달하고, 검사역량은 현재 하루 20만건 전후의 검사를 진행 중이지만 최대 하루 평균 40만~50만건 수준까지 높일 여력이 있다.

■백신별로 델타 바이러스 예방효과 어떻게 다른가?=영국이나 이스라엘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70%, 화이자 백신은 90~88%수준.

=삼성동 현대백화점 집단감염 어디서 시작했나?=현재까지는 백화점 종사자에게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하 식품점부터 유행을 시작, 종사자들간 공용공간을 쓰고 환기가 어려움 환경적 요인과 함께 무증상으로 조기에 인지가 안됨에 따라 장기간 감염에 노출된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