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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 준비하는 서울시...동네의원 보다 '병원' 주축

발행날짜: 2021-10-13 12:00:59

각 구별로 협력병원 지정…서울시 총 4개 지원센터 운영
서울시 측 "24시간 대응 위해 응급실 갖춘 병원이 적절"

서울시가 위드코로나 대비해 각 구별로 재택치료 협력병원을 지정, 10월 중 본격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감염병관리팀 이승찬 팀장은 13일 전화통화에서 "병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신청을 했으며 각 구별로 1곳 정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추가로 협력병원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 마련된 서울시 재택치료 지원센터를 방문해 재택치료환자 모니터링 상황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국무조정실 홈페이지 켭쳐.
이에 따라 서울시의 경우 재택치료는 동네의원보다는 병원급 이상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이 팀장에 따르면 서울시는 각 구별로 협력병원이 해당 지역 내 재택치료 대상자를 모니터링해서 필요한 경우 전원 조치한다.

이와 함께 협력병원에서 대응하기 어렵거나 증상이 심각해지는 경우를 대비해 재택치료지원센터 4곳을 별도로 지정했다. 이는 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적십자병원, 서울시의료원 등이다.

이 팀장은 "종별로 구분을 두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24시간 대응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응급실을 갖춰야하는 만큼 병원급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로서는 협력병원 지정이 완료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공개하기 어렵다"면서 "다음주쯤 돼야 지정을 완료해 재택치료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협력병원 윤곽은 18일 이후에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