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가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 75%이상 등 위험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긴급평가를 실시한다.
또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등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11월 2주차 기준, 대응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본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자 정례적으로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위험도 평가는 ①의료·방역 대응지표(5개), ②코로나19 발생지표(8개), ③예방접종지표(4개) 의 3개 영역에서 17개 지표를 모니터링한다.
특히 핵심 지표는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과 의료대응 역량 대비 발생 비율, 주간 신규 위중증환자 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60세 이상 및 고위험군 추가접종률 등이다.
이외 다양한 일반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문가 자문(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을 거쳐 평가할 예정이다.
긴급평가 실시요건으로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 75%이상 도달했을 경우와 주간평가 결과가 위험도 '매우 높음'인 경우, 4주간 단계 평가 결과가 '높음' 또는 '매우 높음'인 경우 '방역의료분과위원회 전문가 의견 토대로 방대본 또는 중수본이 판단하는 경우' 등을 꼽았다.
위험도 평가는 방대본과 중수본이 평가하고 △주간평가 △단계평가 △긴급평가로 진행하며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격차를 고려해 전국 단위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위험도를 구분해 평가할 예정이다.
주간평가는 이전 주간(일~토)의 위험도에 대해 매주 평가하고 핵심·일반 지표와 발생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통해 위험요인을 평가해 매주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발표한다.
또 정례적인 평가절차와 별개로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 75%이상 등 위험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긴급평가를 실시해 종합 위험도, 주요 위험요인, 비상계획 실시 여부 및 조치사항을 즉시 논의해 대응키로 했다.
또한 방역본부는 11월 2주차 기준 위험도 평가 결과 수도권의 급증세로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70%에 근접한 수준으로 대응조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발생지표 역시 위중증 환자의 증가세가 뚜렷하고 주간 신규 사망자도 11월 1주 263명에서 2주 339명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평균 확진자 수는 3주간 증가 이후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발생률이 3배이상 벌어지는 등 수도권 내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방역본부는 "60세이상 고령층의 위중증 및 사망이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요양병원 및 시설 내 고위험군 및 종사자들은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