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가 지원센터를 통해 의원급 의료기관 재택치료의 걸림돌인 심야진료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지난 16일 저녁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재택치료를 담당하는 '의원급 의료기관 서울형'을 지원하는 '서울시 재택치료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재택치료 지원센터는 본격적인 환자배정 및 재택치료관리가 이뤄지는 오는 21일부터 운영된다. 센터는 의원급 의료기관 서울형을 통해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진료상담 및 응급상황 대응, 구의사회 재택치료 운영단 운영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재택치료 지원센터의 운영은 이세라 센터장을 필두로 간호인력과 본회 상임진을 비롯한 자원봉사의사들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추후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전담의사를 채용할 예정이다.
의원급 의료기관 서울형은 지난 15일부터 금일까지 구의사회 재택치료 운영단을 통해 신청서를 받고 있다. 오는 주말 양일간 심사를 통해 참여의료기관을 선정해 21일 본격적으로 환자 배정 및 재택치료관리에 돌입한다.
박명하 회장은 "재택치료관리에서 심야시간을 책임질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게 돼 기쁘고 수고를 많이 해주신 이세라 센터장에게 감사하다"며 "센터가 서울시 코로나 재택치료에 중점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를 바라며, 앞으로 센터 활성화와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세라 부회장은 "의원급 의료기관 서울형을 진행하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당직 진료였는데, 제가 희생하면 수행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적극 지원했다"며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재택치료관리를 성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기쁘고 이를 통해 회원과 국민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세상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소식에는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 대의원회 이윤수 의장, 각구의사회장협의회 한동우 회장, 유진목 의무·정책 부회장, 이세라 센터장, 박상협 총무이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