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2022년도 키워드는 단연 코로나19 극복. 올해로 만 2년째를 맞이했지만 오미크론 확산 우려 등 여전히 상황이 엄중해 코로나19 다른 화두를 던질 수 없는 실정이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선제적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올해 2022년 정부예산은 607조 7000억원으로 이중 복지부 예산은 97조 4767억원. 전체 정부예산의 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권 장관은 확진자의 재택·생활치료 지원,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보, 코로나 우울 대응 및 마음회복 지원 등에도 예산을 적극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미크론 변이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병상 확보 등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또한 그는 일상회복을 잠시 멈춘 동안 의료체계를 정비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단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에 대한 3차 접종을 가속화하고 청소년 대상 백신접종률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병상확보 등 비상 의료체계 정비에도 각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일단 관계부처 장관, 민간병원장 등이 함께 참여하는 병상확보 TF를 통해 중증환자 및 중등도 환자 병상,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확충에 나서고 있으며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과 외래진료센터도 늘려나가고 있다.
이어 의료인력의 충원과 지원도 강화하면서 전원과 퇴원 등 병상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추진 중이다.
또한 복지부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권 장관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구축, 백신과 치료제 개발, K-글로벌 백신펀드 조성, 국산 의료기기 사용 활성화 등에 투자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덕철 장관은 "비록 돌파감염과 미접종자 감염 등에 따른 중증환자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 등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상황이지만 지난 2년간 그랬듯 이번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