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와 KT의 업무협약으로 한의약데이터 표준화, DB 구축 등 정보화사업을 추진한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5일 본회 대강당에서 KT와 한의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디지털 한의 플랫폼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의학 기반 표준화 DB 구축 ▲한의약 데이터 허브 구축 ▲한의약 데이터 유통 플랫폼 개발 및 보급 등을 공동 추진한다. 또 AI통화비서, AI로봇 등과 같은 디지털 혁신 서비스 개발과 관련 홍보·보급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의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이 구현되면 향후 한의의료기관의 위치안내와 진료예약 안내 등은 KT AI통화비서가 담당한다. 한약재 등의 물류 운반은 KT AI로봇이, 한의의료기관 방역은 KT 방역 로봇이 진행하게 된다.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본회는 한의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의약데이터 표준화, DB 구축 등 정보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KT와 함께 진행할 한의의료기관의 진료 및 제반 환경에 대한 지능화·자동화 솔루션 개발과 보급이 한의계의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재호 KT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KT가 보유한 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 역량은 ICT 업계 외에도 한의학 등 다양한 범위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KT는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 다양한 디지털 전환 적용 분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