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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행부 맞은 간호조무사협…간호법 저지 행보 유지

발행날짜: 2022-04-05 18:12:00

곽지연 간무협 신임회장, 국회 앞 간호법 반대 시위 참여
10개 단체 비대위, 유기적 협력 강화…7일 집회 개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신임회장이 국회 앞 간호법 반대 시위에 참여해 이를 저지하기 위한 공동대응 의사를 확고히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이달부터 임기가 시작된 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신임회장이 릴레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위는 간호법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함으로 지난 1월부터 10개 보건의료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지난 3일 간호사를 포함한 모든 직역 보건의료인의 진료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오는 7일엔 국회 앞에서 더욱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간호단독법 철회 촉구를 위한 간호단독법 저지 10개 단체 공동 비상대책위원회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왼쪽부터)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신임회장

이필수 회장은 "의료시스템의 균열과 붕괴를 초래해 국민 생명을 앗아갈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간호단독법 제정을 반대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직종을 막론하고 의료인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의료시스템을 유지하고 코로나19로부터 환자를 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홍옥녀 회장이 간호단독법 저지에 큰 힘이 돼 줬다. 간호조무사협회 21대 회장으로 취임한 곽지연 회장 역시 간호단독법 저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의협은 간무협과 더욱 긴밀히 공조해 국민건강 수호와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지연 회장은 "간호법은 간호사 직역 이익만을 대변하는 법안으로, 83만 간호조무사의 사회적 지위를 악화시키고 장기요양기관 등에서의 일자리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간호법 저지 10개 단체 비상대책위원회의 행보를 측면에서 지원하고 참여해왔다면 이제부터는 적극 앞장설 방침이다. 앞으로도 이들 단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