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방역대책 수장으로 삼성서울병원 백경란 교수(60)가 낙점됐다.
새 정부 초대 질병청장으로 임명된 백 교수는 1987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전임의로 근무했다. 이후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 당시부터 현재까지 감염내과를 지키며 감염관리 실장부터 감염내과분과장 등을 역임하며 감염 분야 내공을 쌓아왔다.
코로나19 상황에선 제30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으로 방역 최일선에서 역할을 했으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참여해 새 정부 방역대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았다.
앞서 백 교수는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의 부인 서울의대 김미경 교수와 의과대학 동기로 안철수 인사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백 교수는 행정적 경험이 없다는 한계가 있지만 당분간 코로나19 상황은 지속되는 가운데 전문성을 갖춘 수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유력한 청장 후보군으로 손에 꼽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