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13개 범보건의료계 단체가 간호법을 저지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0일 본회 용산임시회관에서 '간호법 저지를 위한 범보건의료계 단체 실무협의체' 제1차 회의가 개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의를 통해 13개 참여단체는 간호법 저지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실무협의체 회의는 지난 14일 간호법 총력저지 결의를 위해 개최된 ‘범보건의료계 단체장 간담회’ 의 후속 조치다.
의협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단체들이 간호법이 불법·불공정·불합리의 산물이라는 것에 뜻을 모으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공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의협 이정근 상근부회장은 "간호법은 의료현장의 혼란을 야기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법안"이라며 "13개 범보건의료계 단체 간 연대를 강화해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