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환자를 위함 체중 감량 수술 중에서 위 절제 수술이 위의 일부를 묶는 밴드술에 비해 체중 감량 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21일 Archives of Surgery지에 실렸다.
위스콘신 의과대학의 길헤르메 캠포스 박사는 위절제술을 실시한 환자의 경우 1년 후 체중의 64%가 감소한 반면 앨러간의 ‘랩-밴드(Lap-Band)’를 시술한 환자의 경우 체중의 36%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전 연구에서는 위를 묶는 수술이 위를 절제하는 수술보다 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랩-밴드 수술을 받은 1백명의 비만 환자와 위절제수술을 받은 1백명의 환자에 대한 비교를 실시했다.
그 결과 위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86%가 과도한 몸무게의 40%를 감량한 반면 랩-밴드 수술 환자의 경우 31%에서 같은 정도의 체중 감소가 나타났다.
전체적인 합병증 발생의 경우 랩-밴드 수술 환자의 경우 12%, 위절제수술 환자의 경우 15%였다. 그러나 수술 직후 합병증 발생은 랩-밴드 수술을 받은 환자가 더 많았으며 2차 수술 필요성도 랩-밴드 환자에서 더 많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두 수술의 효과 차이는 현격하다며 위절제 수술이 비만 환자의 당뇨병과 체중 감량에 더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