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완제의약품 중 약효군별 생산실적을 집계한 결과 동매경화용제, 당뇨병용제 등 생활습관질환 관련 의약품과 정신신경용 의약품의 증가율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는 최근 발표한 ‘2003년 약효군별 생산실적’을 집계한 결과 동맥경화용제 44.91%(1,947억원), 당뇨병용제 23.64%(1,550억원), 정신신경용제의 경우 21.94%(1,432억원)라는 높은 생산증가율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면 해열진통소염제는 -4.36%(6,279억원), 기타의 자양강장변질제는 -14.20%(3,078억원), 진해거담제는 -6.49%(2,008억원)를 기록해 일반의약품 부진을 반영했다.
상위 5대 약효군 생산액 순위는 지난해와 변동 없이 항생제 약효군에 속한 '주로 그람양성·음성균에 작용하는 것(분류번호 618)'이 9,282억원을 기록 전년에 이어 1위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해열·진통·소염제(114)가 6,279억원으로 2위 △기타의 순환계용약(219)이 5,012억원으로 3위 를 기록했다.
지난해 생산된 완제의약품은 총 1만5,302품목에 8조 130억원으로 전년대비 3.40% 증가했으며 이중 일반의약품이 8,131품목 2조4,860억원으로 -2.93%의 감소율을, 전문의약품이 7,171품목 5조5,269억원으로 6.53%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완제의약품에서 차지하는 전문의약품 비중은 지난해 66.95%에서 68.97%로 전문약 강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