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방의약품 시장이 전년 동기대비 22.8%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시장보고서가 발표됐다.
최근 대신경제연구소가 약품데이터서비스 기관 유비케어의 자료를 분석,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처방의약품 시장이 04년도 2분기 약 1조1,018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28%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1분기 증가율인 12.2%에 비해서도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제약사별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처방의약품 국내 1위 제약사 대웅제약은 1분기(3월결산) 증가율이 15.9%로 작년 2.9%에 비해 높은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국내 최다 상위처방의약품을 보유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미약품이 제품력과 영업력을 강점으로 2분기 50.8% 대폭 증가했으며 유한양행도 327% 증가로 1분기 12.7% 증가에 이어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보고서에서 대신경제연구소 정명진 애널리스트는 처방의약품 중 고혈압치료제에 대해 주목했다.
그는 매출액 상위 약효군 중 동맥경화용제, 혈압강하제 등 약물이 고령화사회가 가속됨에 따라 50%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40대 이상 비중이 앞으로도 급격히 증가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소비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이를 근거로 대신경제연구소 정명진 애널리스트는 국내 제약사들의 처방의약품 산업에 대해 'Overweight(비중확대 : 향후 6개월간 업종지수상승률이 시장수익률 대비 초과상승할 것)'될 것이라고 투자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