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버텍스(Vertex)가 개발 중인 에이즈 치료제 렉시바(Lexiva)가 2년간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고 제 15회 국제에이즈회의에서 발표됐다.
렉시바의 성분은 포샘프리나비(fosamprenavir). 프로테이즈(protease) 억제제로 작년 10월 FDA 승인됐다.
렉시바는 구세대 프로테이즈 억제제와는 달리 복용해야하는 정제 수가 적은 것이 장점으로 1일 2회 2정씩 복용하거나 1일 2회 1정씩 리토나비와 병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
반면 구세대 프로테이즈 억제제의 경우 1일 2회 최대 8정까지 복용해야했었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 결과에 의하면 렉시바와 리토나비(ritonavir)를 다른 항리트로바이러스제와 병용 투여한 환자의 96%는 2년간 에이즈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유럽에서는 텔지(Telzir)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될 예정인 렉시바는 유럽위원회가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조만간 승인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