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노보세븐 제형은 냉장고(2~8℃)에 보관해야 했다. 하지만 새로운 노보세븐알티주 제형은 2~25℃에서 보관할 수 있다. 환자들이 집이나 집 밖에서 즉시 약액을 혼합해 투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25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존 7인자 결핍 혈우병약 노보세븐의 새 제형 '노보세븐알티주'를 선보였다.
이 약물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환자의 약물 사용 편의성을 보다 높였고, 안전성은 기존 약물인 노보세븐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노보노디스크제약 의학부 이소라 상무는 "노보세븐알티주가 기존 제형에 비해 가지는 장점은 크게 세가지"라고 설명했다.
먼저 25℃ 이하에서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통기한은 2년까지다.
이 상무는 "노보세븐알티주는 2~25℃에서 보관하도록 개발됐다. 물론 냉장고에도 보관 가능하다. 냉장고 안이나 밖이나 제품의 안정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게 때문이다"며 "다만 냉장고 보관시 사용 전에 약과 용제 바이알을 2~25℃에 도달할 때까지 놓아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존보다 주입량이 적어진 것과 용량 계산이 쉬워진 것도 이 제품의 특징.
실제 노보세븐알티주는 고농축 혼합액(1mg/ml)으로 기존 노보세븐보다 주입량이 40% 적다. 또 1, 2, 5mg 바이알로 제공되기 때문에 용량 계산이 쉬워졌다. 기존 노보세븐은 1.2, 2.4, 4.8mg 바이알이었다.
용량별 바이알을 색깔로 구분할 수 있으며 해당하는 용량의 용제와 동일한 색상이다.
주의할 점은 기존 노보세븐과 노보세븐알티주를 섞어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즉시 교체는 가능하나, 기존 제형은 확실히 폐기해야 한다.
이 상무는 "두 제형은 각각 다른 용제를 사용하며, 서로 다른 크기의 바이알로 공급하기 때문에 절대 섞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보세븐알티주는 제 8인자 및 제 9인자 혈우병 항체 환자 및 후천적 혈우병 환자, 선천성 제 7응고인자 결핍 혈우병 환자, 글란즈만 혈소판무력증 환자 등 치료하기 위한 희귀의약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