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 있는 50대 성인의 경우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6년 일찍 사망한다는 연구결과가 3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실렸다.
캠브리지 대학 존 다네쉬 박사는 당뇨병의 경우 심장 질환외 여러 종류의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유럽과 북미에서 실시된 약 백건의 연구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당뇨병이 미국내 사망 원인 7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들은 연구 시작시기에 심장 질환이 없는 상태였으며 연구는 평균 13.5년간 진행됐다. 연구 기간 중 12만3천명이 사망했다.
연구결과 당뇨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 여러가지 원인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성별, 흡연과 체중등을 고려할 경우 타입2 당뇨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 심장질환 및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은 2배 더 높았다. 또한 당뇨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 암으로 사망할 위험은 25% 더 높았으며 감염등을 포함한 여러 질병으로 사망할 위험도 더 컸다.
당뇨병이 사망 위험성을 높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지만 당뇨병이 면역계를 약화시켜 이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다네쉬 박사는 당뇨병의 수명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심장 질환이 없는 50대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뇨병이 없는 환자에 비해 6년 더 일찍 사망하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