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정부 부 단위 기관 중 정책만족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식약청도 청 단위 20개 기관 평균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국무총리실 주관의 2010년 정부업무평가를 분석한 결과 복지부의 2010년 정책만족도는 56.6점으로 부 단위 19개 기관 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지부의 3대 핵심과제인 ▲사회통합 관리망을 통한 효율성 제고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 ▲보건의료산업의 신성장 동력 육성 ▲지속발전을 위한 출산장려 추진에서 모두 50점대의 낮은 평가를 받았다.
식약청 역시 2010년도 정책만족도 점수는 59.45점으로 20개 청 단위 기관 평균 60.39점보다 낮은 평균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전현희 의원은 "정부 정책의 최종 고객인 국민이 직접 평가한 정책만족도 결과에서 국가의 복지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복지부의 정책만족도 평가 최하위 선정과 국민의 먹을거리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식약청의 부진은 정말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복지부에 대한 국민들의 정책만족도 조사는 국내 복지수준에 대한 불만과 국민적인 요구가 집약된 것"이라면서 "복지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정책수립과 실현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