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조직의 분석을 통해 유방암 환자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3월호 American Journal of Pathology지에 실렸다.
위스콘신-메디슨 의과 대학 패트리시아 킬리 교수는 유방암 결합조직내 콜라겐 섬유를 분석해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침윤성 유방암 환자 2백명의 종양 세포를 분석해 종양이 진행될수록 콜라겐의 양상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아냈다.
킬리 교수는 암 세포가 콜라겐을 흡수해 이를 평평하게 만든 후 세포의 이동을 위한 고속도로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콜라겐에 형성된 이동 경로가 더 발달돼 있을수록 환자의 상태는 악화돼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유효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에 사용되기 전 폭넓은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