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가정의학과의사회 25회 연수강좌에는 휴일에도 600여 명의 의사가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이날 연수강좌는 ▲갑상선 결정, 당뇨 등 일차의료를 위한 새로운 진료지침 ▲뇌졸중, 고혈압 등 최신 진료경향 ▲고지혈증, B형간염 등 흔한 질환에 대한 이해 ▲꼭 알고 있어야 할 일차의료 핫이슈 총정리 등 일차의료에 꼭 필요한 주제들로 꾸며졌다.
이 때문인지 연수강좌에는 가정의학과의사회 회원은 물론 내과, 소아과 등 타과 개원의들도 다수 참여해 강의를 경청했다.
유태욱 회장은 "가정의학은 흔하고 보편적인 질환을 다루기 때문에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진료지침과 접근방법이 달라진다. 이런 변화에 재빠르게 적응하려는 노력과 노하우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다만 아쉬운 점은 연수강좌를 서울에서 열다 보니 지방 회원들이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점"이라며 "지회 연수강좌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가정의학과의사회는 권역별 연수강좌 활성화를 위해 중앙회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 회장은 "권역별 연수강좌에 중앙회 임원들이 직접 내려가 짜임새 있는 연수강좌를 열도록 커리큘럼 구성 방법 등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사회는 아울러 각종 의료현안이나 중요한 결정에 전체 회원의 민의를 반영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유태욱 회장은 "회장 개인이 의견이 전체의 입장을 대변할 수 없다. 선택의원제, 회장 선출 등 중대한 사안은 회원들에게 직접 의견을 물어 방향을 정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정의학과 활동 회원 5000여 명의 핸드폰 정보 업데이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