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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모틴' 특허 만료…불법 리베이트 주의보

쌍벌제 이후 첫 대형품목 …제네릭 60여 품목 출시 예상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1-03-08 12:00:57
보건복지부가 제약업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내일(9일) 쌍벌제 이후 첫 대형약물의 특허가 풀리면서 수십개의 복제약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그간 업계의 관행 등을 고려할 때 시장 선점을 위한 과당 경쟁이 예상된다며, 리베이트 적발시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복지부가 가스모틴 등 대형 약물 특허 만료시 리베이트 행위가 우려된다며 공문을 보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398억원 어치(유비스트 기준)를 처방한 가스모틴(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 시장이 내일 열린다.

약값을 받고 출시를 준비 중인 제약사는 무려 60여 개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업계에서 쌍벌제 이후 리베이트 집행 여부는 가스모틴 시장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실제 일부제약사는 가스모틴 시장을 잡기 위해 자사약 처방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명품을 지원해주거나 품목 스위칭시 국내 유명 여행지를 보내준다는 등의 제안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이 이렇자, 보건복지부도 가스모틴 특허 만료에 민감한 반응이다.

어제(7일)는 한국제약협회에 리베이트를 하지 말라는 공문까지 보냈다. 일종의 경고인 셈이다. 협회는 이를 회원사에게 배포했다.

복지부는 공문에서 "언론보도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특허가 만료되는 신약에 대해 제네릭 시장을 선점하고자 제약사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며 "의료기관에 처방 사례비 지급 등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가스모틴 등의 의약품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불법 리베이트 제공·수수자는 엄격한 조사와 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업계는 복지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고개를 끄덕이는 분위기다.

국내 B제약사 관계자는 "인지도가 낮은 기업에서 가스모틴 복제약 처방이 많이 나오면 딴 이유는 없다"며 "쌍벌제 이후 대부분의 기업들이 공격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가스모틴 복제약) 첫달 처방액을 보면 리베이트 집행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국내 C제약사 임원도 "가스모틴 시장이 쌍벌제 이후 리베이트 여부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가스모틴 복제약 시장에서 치고 나가는 제약사가 있다면 리베이트를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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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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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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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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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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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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