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종양의학회가 질적 양적 팽창을 거듭하고 있다.
종양외과 개념을 가진 외과의사 양성과 다학제 종양 치료 정착을 목적으로 2005년 소규모로 출범한 이 학회가 지금은 400여 명의 회원을 거느린 중견 학회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일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에서 열린 2011년 춘계학술대회는 달라진 학회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3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과 중국에서 연자를 초정, 최신 암 치료와 수술 기법을 공유했다.
또한 이날 학술대회는 대한종양간호학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여는 등 진정한 의미의 다학제 치료시스템을 모색했다.
김남규 이사장은 이와 관련, "이번 학술대회는 다학제 치료 시스템에서 핵심을 담당할 종양외과 의사의 리더십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꾸렸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다학제 시스템은 각 분야 전문의들이 모여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암을 진단하고 치
료하는 것"이라며 "이들의 리더는 당연히 종양외과 의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적 질적 팽창에 따라 의학회 정회원 학회로 승격하기 위한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오는 8월 의학회에 정회원 승인 신청서를 낼 계획"이라며 "반드시 정학회 승격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