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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톱으로 의사 협박 향정약 투약한 30대 구속
진주경찰서, 폭행 및 마약법 적용…"피해사례 조사중"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1-03-14 12: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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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톱 등 흉기로 의사를 협박해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해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최근 의사를 협박해 향정약인 디아제팜을 투약한 혐의(폭행 및 마약법 위반)로 30대 남성 최 모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9월 관내 모 종합병원 응급실에 들어가 자신의 승용차에 보관중이던 쇠톱으로 접수대 등을 내리치며 디아제팜 처방을 요구했다.
협박에 못이긴 의사와 간호사는 결국 디아제팜을 처방해 줬고 이 약을 복용한 최 씨는 환각상태에서 다시 병원을 찾아 의료기기와 기구를 부수며 난동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병원 의사는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고 이후 최 씨는 10여차례 이 병원에서 협박을 일삼으며 같은 방식으로 디아제팜을 처방받아 왔다.
특히 최 씨는 이미 마약법 위반으로 8번이나 구속된 전과가 있어 중형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진주경찰서 마약팀은 "최 씨가 향정약을 지속 복용하고 있다는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일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하던 결과 이 병원 사례를 찾아냈다"며 "지역내 의료기관에 유사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협조 공문을 발송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9월 관내 모 종합병원 응급실에 들어가 자신의 승용차에 보관중이던 쇠톱으로 접수대 등을 내리치며 디아제팜 처방을 요구했다.
협박에 못이긴 의사와 간호사는 결국 디아제팜을 처방해 줬고 이 약을 복용한 최 씨는 환각상태에서 다시 병원을 찾아 의료기기와 기구를 부수며 난동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병원 의사는 보복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고 이후 최 씨는 10여차례 이 병원에서 협박을 일삼으며 같은 방식으로 디아제팜을 처방받아 왔다.
특히 최 씨는 이미 마약법 위반으로 8번이나 구속된 전과가 있어 중형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진주경찰서 마약팀은 "최 씨가 향정약을 지속 복용하고 있다는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일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하던 결과 이 병원 사례를 찾아냈다"며 "지역내 의료기관에 유사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협조 공문을 발송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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