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가 '균형경사형 임신·출산 전문신발'을 의사회 공식 추천제품으로 선정했다.
'균형경사형 임신·출산 전문신발'은 임산부들이 임신 중 겪게 되는 여러 신체적 변화 현상들을 파악하고 이를 제품에 반영한 것.
최근에는 여성들이 임신 중, 특히 출산이 임박했을 때까지도 사회활동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발을 신고 서 있거나 걷는 시간도 점차 증가해 신발 기능을 고려해야한다는 게 의사회 측의 설명이다.
또한 산부인과의사회는 임신기간 나타날 수 있는 신체변화는 체중증가로 인한 균형감각 저하, 혈액순환 저하로 인한 하지부종 및 정맥류, 척추만곡으로 인한 요추전만 등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임산부들이 가장 많이 착용하는 신발 형태인 평면신발, 소위 플랫슈즈는 뒷굽이 1cm 내외에 불과해, 체중 과부하 및 균형감각 저하로 안정된 보행이 어려워 항상 넘어질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대한산부인과학회지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균형경사형 임신·출산 전문신발'은 3가지 장점이 있다.
첫번 째는 균형경사형 신발은 평균 6mm정도 안쪽으로 중심이동을 하고 안쪽으로 모아줘 안정된 보행이 가능해 임산부와 태아의 안전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출산 후에는 출산으로 인한 골반의 이완을 원 상태로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자세를 바르게 잡아준다.
둘째, 균형경사형 신발은 평균 15% 정도 족저압력이 감소해 임산부의 체중을 분산시켜 발목, 무릎, 허리 등에 충격을 줄여 주기 때문에 임산부들이 쾌적하게 활동할 수 있다.
셋째, 균형경사형 신발은 혈류속도가 1~2구간 빨라져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피로회복과 혈액순환 저하로 인한 하지부종과 정맥류를 예방해 임신기간 중 혈액순환 저하로 야기되는 문제들을 차단할 수 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이 같은 특수 기능들은 임산부들이 임신 중 잘못된 신발을 신어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예방해 저출산 시대에 출산의 질적 향상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추천 이유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