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가 중화민국 중의사공회전국연합회와 함께 전통의학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지난 13일 오후 2시 대만 타이베이대학병원 국제회의센터에서 중화민국 중의사공회전국연합회(이사장 쑨마오펑)와 전통의학 교류협력 협정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과 중화민국 중의사공회전국연합회 쑨마오펑(孫茂峰) 이사장은 조인식에서 한국 한의학과 대만 중의학의 상호 이해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세계 전통의학시장에서의 한국과 대만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체결된 협정서에는 ▲양회 회원 간 상호교류, ▲양회 출판물 상호 교환, ▲의료정보, 제도정보, 연구정보, 학술정보 상호 교류, ▲양회 학술대회 상호 참가, ▲전통의학 분야에서 국제적 공조, ▲공동 학술연구 진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한국 한의학과 대만 중의학 교류 활성화의 기반이 마련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상호 협력으로 한국 한의학과 대만 중의학이 동반 성장해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전통의학시장은 앞으로 2050년이면 5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우 유망한 산업분야"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대만과의 교류협력 협정서 체결로 우리 한의학이 세계 전통의학시장으로 뻗어나가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