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에 이어 연세의료원도 외과와 흉부외과 수가 인상에 따른 진료수입 증가분의 상당액을 해당 진료과 교수들에게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이날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통화에서 수가 인상에 따른 수입 증가분의 70%를 외과와 흉부외과 교수들에게 수당으로 지급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수가가 100% 오른 흉부외과와 30% 인상된 외과 지급액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수가 인상 시점부터 소급적용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외과학교실 한 관계자도 "얼마 전 의료원장으로부터 결정 내용을 통보를 받았다"고 확인해줬다.
앞서 연세의료원은 수가 인상에 따른 진료수입 증가분 배분을 두고 경영진과 해당과 간에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하지만, 경영진이 서울대병원에 준하는 수준의 수당을 지급키로 함에 따라 논란은 일단락 됐다.
또한 연세의료원의 이같은 결정은 아직도 진료수입 증가분 배분 문제를 두고 씨름하고 있는 타 병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