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차관에 송재성(57) 사회복지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청와대 정찬용 인사수석비서관은 1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송재성 차관을 비롯한 6개부처 차관과 중소기업청 등 3개청장에 대한 인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찬용 비서관은 송 차관의 발탁배경으로 "복지부 내 주요 정책부서를 두루 역임한 정통 관료로서 의약분업, 건강보험재정안정대책 등 주요 보건·복지 관련 정책을 처리하는 등 기획력과 업무추진능력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또 "소탈하면서도 공사가 분명해 조직내 신망이 높고, 굵직한 업무를 무리없이 처리하는 등 조직장악력이 뛰어나 보건복지부의 당면 현안과제들을 적극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차관으로 임명된 송재성 실장은 청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복지부 보건정책국장, 연금보험국장, 사회복지정책실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송재성 실장은 지난 2000년 보건정책국장 재직당시 실질적인 의약분업을 주도해 의료계와 마찰을 빚은바 있다.
한편 교체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