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소독을 한 물에 많이 접촉한 경우 암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16일 BioMed Central지에 실렸다.
스페인 환경 영향 연구소의 젬마 비날스 박사는 수영을 너무 많이 하거나 목욕과 샤워를 자주하는 것이 방광암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물을 염소 소독하는 중 생성된 부산물인 트리할로메탄(trihalomethanes) 이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을 많이 받고 부유한 사람일수록 목욕을 더 많이 하거나 수영을 정기적으로 한다며 이럴 경우 트리할로메탄의 위험성에 더 많이 노출된다고 비날스 박사는 밝혔다.
하지만 트리할로메탄으로 인해 유발되는 방광암의 위험성 증가 정도는 적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스페인에 사는 1천2백명의 트로할로메탄 노출 정도를 조사한 후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