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백신 제제로 특화됐던 녹십자가 순환기계 시장에 도전한다.
녹십자(대표 조순태)는 최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박상진)의 ARB계열 고혈압약 '아타칸(칸데살탄 실렉세틸)'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아타칸'은 수용체와 강력하게 결합, 고혈압을 유발하는 안지오텐신(AngiotensinII)의 작용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혈압을 긴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작년 638억원 어치(UBIST 기준)를 처방시킨 초대형 약물이기도 하다.
이번 계약은 녹십자에게는 순환기계 시장의 도전을,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내달 23일 특허 만료되는 '아타칸'의 시장 방어의 의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