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이 의협회장 직선제 사수를 위해 각종 단체들과 손잡고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대의원 만장 일치로 이번 의협 대의원 총회에 정관 개정안을 건의하기로 결의하고 이를 통과시키는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7일 의협 동아홀에서 임시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의협 회장 직선제 사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대전협은 90명의 대의원 만장 일치로 의협 대의원 총회에 직선제 전환을 위한 정관 개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안상준 회장은 "대전협은 의협 회장 직선제가 의료계의 민주화와 회원들의 의견 수렴에 기여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직선제 사수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협은 의협 회장 선거 방식에 대한 논의로 의료계가 큰 위기를 겪고 있다고 주장하며 직선제 전환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전협은 결의문을 통해 "의협 회장 선거제 변경에 따른 소모적 논쟁으로 의료계가 사분오열 되고 있다"며 "간선제 개정과 관련한 논의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협 회비를 납부하며 협회의 존속에 기여하고 있는 전공의들의 선거권을 박탈한 세력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전협은 의료계내 뜻을 함께하는 단체들과 적극적으로 힘을 합쳐 간선제를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상준 회장은 "직선제 고수에 뜻을 함께하는 모든 회원들과 힘을 합치겠다"며 "같은 목적을 가진 어떤 단체와도 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공의들의 투표권을 되찾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