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이 투입되는 국가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책임질 사업단장을 공모한다.
보건복지부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등 3개 부처는 28일 “향후 9년간 총 1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최대규모의 국가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사업단장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년간 국비 5300억원을 비롯해 1조원이 투입되는 신규사업으로 1개 사업단을 구성해 신약개발에 집중투자하는 매머드 국책사업이다.
그동안 신약개발 시스템은 부처간 연계 미흡과 사업 중복지원, 연구단계별 경계 등으로 비효율성이 지적되어 왔다.
3개 부처는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개발 방식을 도입해 사업성 평가를 통해 투자하는 기업형 사업단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글로벌 신약개발 경험을 보유한 최고의 전문가를 물색해 선발할 계획이다.
사업단장에 선임되면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 10개 이상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독립적 권한과 투자에 대한 전권을 보유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연봉 3억원(성과급 별도 지급)의 대우를 보장하며 임기는 초기 3년이며 평가에 따라 2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사업단장 공모기간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이며 마감 후 서류와 면접을 통해 3개부처 장관의 승인을 통해 5월말 임명할 예정이다.
복지부 보건산업기술과측은 “사업단장 자격은 의사와 비의사 모두에게 주어지며 임명시 사업국 전임근무를 해야 한다”고 “3개 부처의 심사를 거쳐 신약개발을 위한 최고의 전문가를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 등 3개 부처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코리아나호텔에서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공청회 및 사업단장 공모 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