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등이 미국 의료시장 개척을 위한 홍보활동에 나서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은 31일(현지 시간) 뉴욕 인터컨티넨탈 바클에이 호텔에서 ‘한국 의료 현대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미간 상호 협력과 파트너십과 더불어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통한 미국 의료분야 지원에 대한 감사와 한국의료의 글로벌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데이비드 앱샤이어 대통령의회연구소 원장과 원격의료협회 데일 엘버슨 회장 그리고 재미한인의료인 등 미국내 의료관련 저명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앞서 복지부는 미국 의료기기 업체인 Prodea Systems사와 조기검진과 건강진단 등 분야에 3년간 총 1700억원 규모로 연구 개발에 투자하는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한국 R&D 지원센터 설립과 국내 병원과 제약사 및 진단센터 등과 함께 조기진단과 건강관리 등 서비스 제공모델 및 첨단기기 개발 등 국내 의료서비스의 시장확대가 기대된다.
기념행사에는 서울대병원 정희원 원장과 서울아산병원 홍준표 기획조정실장, 자생한방병원 윤제필 미국분원 대표 등이 장기이식과 심장학 등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진수희 장관은 “진정한 의료강국은 의료기술력만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그동안의 성공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미네소타 프로젝트가 보여준 휴머니즘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Medical Korea 인지도를 제고함과 동시에 한국 의료의 ‘글로벌 TOP 7’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