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뮤지컬 배우가 단골 환자된 비결요?"

오재국 보아스이비인후과원장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1-04-14 06:42:23
뮤지컬계에서 유명한 이비인후과가 있다. 얼마 전에는 충무아트홀과 단독으로 진료 협약까지 맺으며 그 명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어떤 곳이길래 병원도 아닌 일선 이비인후과가 충무아트홀과 진료 협약을 체결했을까. 직접 찾아가 봤다.

그 주인공은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보아스이비인후과. 일단 병원 규모면에서는 다른 이비인후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 가지 다른 점은 병원 접수창구에 설치된 LCD모니터 화면에는 병원을 내원한 뮤지컬 배우 사진과 함께 추천 뮤지컬 홍보 영상이 돌아가고 있다는 점 정도다.

그렇다면 이 병원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을까.

보아스이비인후과의 대표원장인 오재국 원장을 만나보니 그 답이 조금씩 드러났다.

그는 감기 등 일반적인 이비인후과 진료 이외에도 음성, 언어 치료클리닉, 난청클리닉 등을 특화시켰다.

특히 음성 치료클리닉을 통해 성대결절, 성대 폴립 등 성대질환 치료를 특화시킨 게 뮤지컬 배우들에게 어필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뮤지컬 배우 환자가 많았던 것은 아니었다.

우연히 감기로 찾아온 뮤지컬 배우가 입소문을 내면서 병원을 찾는 뮤지컬 배우가 늘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유준상 등 국내 유명 뮤지컬 배우와 가족처럼 지내며 건강을 살피는 사이가 됐다. 친구처럼 지내는 배우만도 수십명에 이른다.

그 비결을 묻자 오 원장은 "다른 이비인후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개원 초에 세웠던 '바르게 진료하자'라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는 점을 환자들이 알아주는 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처음 입소문이 난 것도 사실은 감기질환 치료에서 시작한 것"이라면서 "감기치료를 받으러 왔다가 뜻밖에 음성 클리닉 등 다양한 진료를 특화시킨 것을 보고 신뢰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늘 최신지견을 배우고 공부하는 의사'의 이미지가 환자들에게 상당한 신뢰를 가져다 준다고 했다.

오 원장은 "같은 감기환자라도 대충 환자를 보고 약 처방 해주는 것과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최신지견에 대해 얘기해주며 대화를 나누는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면서 "환자들은 아무리 대기 시간이 길어도 신뢰할 수 있는 의사를 찾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