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의혹'에 대한 진실 공방이 가열되면서 고소· 고발이 줄을 잇고 있다.
의사협회는 최근 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 대표와 경기도의사회 소속 김세헌 회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노환규 대표에 대해서는 업무방해, 명예훼손, 손괴, 모욕, 김세헌 회원은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고소했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노환규 대표와 김세헌 회원이 지금까지 협회와 집행부에 대한 불법적인 행위 가운데 증거가 충분한 사안에 대해서만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집행부와 경만호 회장을 공격하는 근거 없이 비방하거나 의혹을 제기하는 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노환규 대표도 와인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후 경 회장을 서부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혀 점입가경의 난타전으로 치닫고 있다.
노 대표는 "예상했던 일이다. 환영한다. 지금까지 경만호 회장이 회원들에게 거짓말을 많이 했는데, 저와 경 회장 중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 명백히 밝혀질 것이고 기록으로도 남을 것"이라며 "나중에 반면교사를 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