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일간 진통을 빚어왔던 서울대병원 노조파업이 23일 극적 타결됐다.
23일 서울대병원 노조측에 따르면 오전 8시부터 노사간 협의를 진행한 결과 오후 5시 타협안에 대한 노조원들의 찬반 투표를 통해 타협안을 통과시켰다.
노조측에 따르면 타협의 쟁점이였던 치과대학병원 법인 분리에 따른 노조승계문제는 이들 노조의 사무실을 오는 8월 중 마련해주는 안으로 합의를 이뤘다.
또한 파업직원들에게 내려졌던 손배소, 고소고발 등 민사상 문제는 전부 취하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뤘다.
또한 단기병상의 경우 올해안으로 제도개선하는 데 합의했으며 병실료 인하문제는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대노조 윤행선 부지부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2, 3일간 병원측과 노조측이 의지를 갖고 집중교섭을 벌인 결과, 상당히 많은 의견접근을 이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