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원제의 한계가 보인다."
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한 임원은 이같이 말하며 선택의원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선택의원제의 폐해는 5년, 10년 이후에 드러날 것"이라면서 "가장 큰 문제는 앞으로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 개원의들"이라고 말했다.
선택의원제는 환자가 병원을 선택해 지속적으로 해당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시스템.
즉, 단골환자를 보유한 기존 개원의들은 그나마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유지하는 반면 이 틈을 비집고 개원시장에 진입해야하는 신규 개원의들에겐 큰 장벽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당장은 문제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실상은 다르다"면서 "결국 다시 원점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