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가 보건의료산업의 글로벌 진출에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와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최근 르네상스 호텔에서 'HT(Health Technology)산업 글로벌 진출 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HT는 질병의 예방과 진단, 치료 및 환자의 재활, 관리, 지원에 사용되는 모든 기술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을 포함하고 있다.
양 부처 공동 글로벌 지원 전략 발표를 통해 내수 중심인 HT 산업의 수출산업으로 전환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중기청, 특허청, 식약청과 수출입은행, 보건산업진흥원, 코트라, 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한 국내 주요 HT 기업이 참여해 협력 양해각서 체결도 가졌다.
부처들은 HT 산업의 경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임상, 시험인증, 허가, 마케팅 등의 상용화 단계가 중요한 만큼 맞춤형 금융지원과 인허가ㆍ마케팅 컨설팅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개발된 제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특허, 시장, 규제 등의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기업에 일괄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더불어 의약품 및 의약품 생산시설 등 해외 인허가를 획득하기 위한 컨설팅 지원과 인허가 신청서 작성법 교육, cGMP 교육 및 모의실사, 해외 규제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기술확보를 위한 국제협력과 인프라선진화, 인력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수희 장관은 "의료서비스와 기술의 융합으로 맞춤의료와 같은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고 있다"면서 "의료기술와 IT, BT를 활용해 글로벌 강자에 도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