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건강검진에 대한 불만 사유 중 일반 의료기관의 종합검진에 비해 부실한 검진 내용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작년도 4/4분기에 건강검진을 받은 2,034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만족한다’는 응답이 34%로 ‘불만(15%)’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51%는 ‘보통이다“고 답했다.
만족 사유로는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서’가 65%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검진 후 건강관리의 계기가 되었기 때문(18.8%)’로 답했다.
불만 사유로는 ‘일반의료기관의 종합검진에 비해 부실하다’는 응답이 60.3%로 가장 높았으며 ‘검진결과에 대한 상세한 안내부족(11.6%)’, ‘검진결과에 대한 사후관리가 없어서(8.6%)’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질환군의 62.6%는 ‘공단에서 실시하는 검진을 통해서’ 건강이상을 인지했다고 응답해 건강검진제도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효용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