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3회째를 맞는 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가 13일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호텔에서 개막식을 열고 사흘간 일정에 들어간다.
'국민을 내 가족처럼 환자를 내 생명처럼'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의 '미래사회의 전문가가 갖춰야 할 다섯가지 마음가짐'이란 기조 강연을 신호탄으로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학술프로그램을 보면 Plenary Lecture는 국내 의료기술 분야의 발전상을 알리기 위해 로봇수술과 장기이식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개원의 연수강좌는 개원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신 의학과 의원 경영 전략 강좌가 마련됐다.
또 성공적 병원경영전략, 병원마케팅, 직원관리 등 개원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펼쳐진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처음으로 시도의사회 주관 권역별 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한 점이다.
충청권, 호남권, 대구 경북권, 부산 경남 울산권으로 분산 개최해 중앙 학술대회 참여가 어려운 지역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모두가 동참하는 명실상부한 전국규모 학술대회가 될 전망이다.
'모바일, 스마트폰 환경에서 참여형 의료정보'를 주제로 준비된 사이버학술프로그램, 의사 퇴직 이후의 삶을 중점적으로 조명한 '원로회원을 위한 특별프로그램'도 관심사다.
학술대회에 국민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다양한 사회문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소아암 환우 돕기 서울시민마라톤대회, 제4회 의사문화제, 제14회 의인미술전람회 등도 열린다.
또 총 38개 학회 및 유관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 연수강좌 등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