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치료 약물이 소아에서 심장 문제 또는 사망의 위험성을 더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16일자 Pediatrics지에 실렸다.
약물을 복용하는 소아의 갑작스런 사망에 대한 보고는 수년간 부모와 의사들에게 우려를 높였으며 일부 약물의 경우 심장 합병증과 행동적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포함하기도 했다.
펜실베니아 대학의 션 헤네시 박사는 ADHD 약물을 복용하는 소아의 경우 그렇지 않은 소아에 비해 사망의 위험이 더 높은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메디케이드와 상업적 보험에 대한 자료를 이용. ADHD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3-17세 소아 24만명과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소아 96만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ADHD 약물을 복용하는 소아의 경우 연간 100만명 당 심장 정지 또는 갑작스런 사망이 발생하는 경우가 6건인데 비해 대조군의 경우 100만명 당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망자 발생의 건수는 매우 낮아 이런 차이는 우연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한 ADHD 그룹의 경우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의 발생이 없었으며 증상의 발생률도 100만명당 24건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헤네시 박사는 추정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ADHD 치료제로 유익성을 보고 있는 소아의 경우 이런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으로 인해 약물의 복용을 재고할 이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