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의 셀레늄을 복용하는 것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경미하게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16일자 Annals of Internal Medicine지에 실렸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엘리서 쿠알라 박사는 5백명의 영국 성인을 나눠 100, 200, 300mg의 셀레늄 또는 위약을 복용하게 했다.
그리고 대상자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연구 시작시점과 6개월 이후 측정했다. 대상자의 평균 콜레스테롤 수치는 230gm/dl로 건강한 수치보다 약간 높았다.
연구결과 100, 200mg의 셀레늄을 복용한 그룹의 경우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8.5와 9.7mg/dl씩 감소했다.
그러나 가장 높은 농도의 셀레늄을 복용한 그룹의 경우 총 콜레스테롤의 감소는 없는 반면 HDL 콜레스테롤이 증가했다. 한편 셀레늄을 매일 복용한 대상자의 경우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다.
구알라 박사는 셀레늄 복용이 콜레스테롤이 높은 환자에서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다른 환자에 일반화할 수는 없으며 미국인들의 경우 이미 적절한 셀레늄을 섭취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보급제 사용 필요성은 없다고 밝혔다.